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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10.셔터 스피드

10.셔터 스피드

 

20131월 30일

나로호 발사 사진입니다.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가 찍은 사진입니다.

촬영데이타 셔터 스피드 25초 조리개 22  감도 50

시간을 오래 주기 위해 조리개를 22까지 조이고  감도를 낮추고 ND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8짜리 두 개 4짜리 두 개.(ND 필터는 나중에 소개힙니다)

셔터는 25초 동안 열려서 셔터가 열려있는 동안 로켓의 밝은 불꽃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은 꼭 25초동안 셔터를 열어서 노출해야 찍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셔터는 렌즈를 통과한 빛이 수광부에 들어가는 시간을 제어합니다.

카메라에는 30" 15" 8" 4" 2"  1  2  4  8  15  30  60  125  250  500  1000  2000  4000  8000 으로 표기됩니다.

30"는 30초  2"는 2 초 뒤의 500은 500분의 1초 8000은 8000분의 일초를 나타냅니다. 

1/2초  2

1/30  30

1/125  125

1/2000  2000로 표기하지요.

2000분의 1초는 지극히 짧은 시간입니다.

니콘 D4에는 8000분의 일초까지 셔터 스피드가 나오네요.

전에 조리개를 설명할 때 조리개 치수 한단의 차이로  조리개의 면적이 배수로 증가  했듯이

셔터 스피드도 배수로 변화합니다.

8000 보다는 4000이 두 배 시간이 깁니다. 분의 일초니까요(헛리지 마세요 ㅎㅎ)

125보다는 60이 두 배 시간이 깁니다.

 

     이걸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로 조합을 해보면 이렇게 되지요.

 

      셔터 스피드         조리개

              15                      22

              30                     16

              60                     11

             125                    8

             250                    5.6

            500                    4

            1000                  2.8

            2000                   2

            4000                 1.4

 

이 조합은 모두 같은 광량을 수광부로 전달합니다. 노출 값이 같은 거지요.

자세히 보세요 제일 위에서 두번째로 변화할 때 셔터스피드가 15분의 1초에서 30분의 1초로 짧아지는 것과 반대로 조리개는 22에서 16으로 면적이 늘었습니다.

위에 적어놓은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조합은 제일 위에서부터 아래로 셔터스피드는 2분의 1씩 짧아지고  조리개의 구경은 조리개 한단씩(면적은 두배)로 늘었습니다.

그래서 위 아홉개의 조합은 동일한 노출량을 나타냅니다.

때문에  위의 조합들로 사진을 찍으면 노출량이 똑같다는 이야기입니다.

노출량이 똑같다는 건 사진에 나오는 농도가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좀더 풀어 말하면 125에 8이면(감도 100에서) 일반적인 밝은날 순광으로 찍으면 적정 노출이 나오는 노출인데요.

이런날 위의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조합 9가지로 사진을 찍으면 적정농도로 사진이 자~알 나온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같은 노출양의 다른 조합에 따라 달라지는 게 있습니다.

조리개의 변화에 따른 심도라는 것과  셔터 스피드의 변화에 따른 동감의 표현이 바뀝니다.  요건  또 다음 기회에 이야기 하기로 하구요.

같은 노출량이지만 각 조합의 차이는 시간이 길어지면 조리개의 면적이 줄고 조리개의 면적이 넓어지면 시간이 짧아지는  식이지요.

노출을 철사처럼 길고 가늘게 하는 것과 동전처럼 길이가 짧고 넓이가 넓은 형태로 하던가 체적은 동일한 거지요.

 

 

 

점심시간에 트라이포드 둘러메고 경희궁으로 갑니다.

온라인 지면은 이래서 좋아요.

아무리 많이 올려도 지면관계로 사진을 줄이거나 못싣지 않으니까요.ㅎㅎ

신문 사진기자 애로사항 많습니다.

 

 

 

 

 

 

 

 

 

 

 

 

 

 

 

 

 

 

 

 

 

 

 

 

 

 

 

 

 

 

 사진아래의 데이타를 유심히 봐주세요.

감도 100에 125분의 일초에 조리개 4의 노출값입니다.

위의 사진들도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가 다르지만 같은 노출값의 사진들입니다.

동일한 농도의 사진들이 나왔습니다.

 

 

제가 이글 처음에 김기남 기자의 사진을 올린 이유가 있습니다.

김기남씨는 나로호가  지상에서 출발해 일정 고도까지 올라가는 전정을 담고 싶었습니다.

감도를 50으로 낮추고   조리개를 조이고 시간을 최대한 끌어도 8분의 1초를 넘기 힘들었지요.

그래서 노출을 떨구어주는 ND필터를 사용해 셔터 스피드를 25초까지 늘립니다.

김기남 기자는 25초의 시간이 필요했지요.

특정한 셔터 스피드를 얻기 위해서 조리개를 바꾸도 그도 모자라 필터까지 동원을 한거지요. 트라이 포드를 세우고요.

이 경우는 상당히 극단적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특정한 셔터 스피드 특정한 조리개가 꼭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앞에 써니님이 어린아이 사진을 찍을 때 너무 느린 저속셔터를 사용해서 카메라가 흔들리는걸 방지할수도있구요.

조리개을 열어 심도를 얇게해  뒷 배경을 뭉개기두 하구요.

사진을 찍을 때 흔히 이런  다양한 경우가 생기는데요.

카메라 노출을 오토로 놓고 찍으면  이 부분을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해할 수 없으면 사용을 안하게 되고  그러면 카메라가 찍어주는대로 사진을 찍게 되지요.

사람이 기계에 메이는 꼴입니다.

써니님   처음에 어려우시겠지만 노출을 수동으로 찍으라고 하는 이유를 이해하셨길 바랍니다.ㅎㅎ

처음에 정말 헛갈려요.

하지만 금방 적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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